6월 1일부터 일본 '레드타이거즈' 방문…교류전 정례화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와카야마현 지방본부의 야구단 '레드타이거즈'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와카야마현 지방본부의 야구단 '레드타이거즈'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전지훈련과 각종대회로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보은군 스포츠파크에는 대전제일고 야구팀, 유원대학교 야구팀이 주중에 계속 전지훈련을 하고 있고, 주말에는 KUSF 대학야구 U-리그가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펼쳐져 야구장 대관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와카야마현 지방본부의 야구단 '레드타이거즈'가 6월 1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보은군을 방문해 보은군 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으로 보은군사회인야구팀 3개팀과 풀리그 방식으로 총 6게임을 치룰 예정이다.

'레드타이거즈'는 일본 민단중 유일한 야구단으로 모국과 한·일간 친선교류를 목적으로 재일동포와 일본인으로 구성, 2015년 8월 15일에 창단해 2015년 9월부터 와카야마 지역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레드타이거즈'민단야구단의 방문은 지난해 6월과 11월 정상혁 군수와 군 관계자가 재일민단 체육회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재일동포 모국방문 교류행사 사업으로 보은군 방문을 희망해 성사됐다.

보은군과 민단은 향후 격년으로 야구팀을 정기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며, 보은군 야구팀의 일본방문시 체제비용 전액을 민단에서 부담한다.

정상혁 군수는 "일본의 국민 스포츠인 야구 교류를 통해 재일동포와 더 나아가 일본인들에게도 우리 대한민국 보은군을 홍보하고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보은대추 등 농산물 수출증대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보은군을 방문한 선수단이 모국의 따뜻함을 느끼고 보은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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