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입점 연착륙 효과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지난해 5월 롯데마트에 입점한 당진쌀이 1년 만에 1천톤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보이며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1년 동안 전국 115개 롯데마트 매장에서 판매된 당진쌀은 총 949톤(매출액 19억원)으로 집계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입점 1년 만에 비교적 높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해 5월 시와 롯데마트, 신평농협이 맺은 '당진시 유통업 및 당진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 협약에 따라 시는 지난해부터 롯데마트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당진쌀 판매를 위한 홍보 판촉활동을 벌일 수 있었다.

당진쌀 자체의 우수한 미질과 밥맛 또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당진쌀의 인지도를 높이는 주요한 배경이 됐다.

실제로 당진을 대표하는 브랜드쌀인 해나루쌀은 지난해 전국 농협RPC 브랜드 평가에서 공동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도 농축특산품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당진쌀의 흥행몰이를 이어가기 위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지역농협과 함께 당진쌀 판매량이 많은 롯데마트 매장 10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판촉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장에 상륙한 해나루쌀은 2017년 한 해 동안 총110톤을 판매하며 인지도를 쌓았으며 올해도 이미 1분기 동안 지난해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76톤을 판매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