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천태종 총무원장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사를 발표했다.

문덕 스님은 13일 봉축사에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 주셨으니, 보이는 모든 것이 청정법신이요, 들리는 모든 소리는 가릉비가의 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날마다 좋은 날이고 곳곳이 연화정토여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사자후 울려 퍼지니 육근이 정토이고 칠정이 보리임을 찬탄하자"고 덧붙였다.

문덕 스님은 "지금 이 땅은 평화의 기운이 넘실거리고 화해와 공존번영의 서광이 높게 비치고 있다"며 "산하대지를 무성하게 뒤덮는 푸른 녹음처럼 평화와 화합의 기운이 금수강산을 두루 덮어서 집집이 웃음소리 나고 마을마다 풍악소리 드높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처님오신날, 진리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억겁 번뇌를 녹여 우리의 마음을 밝혀주니 우리가 바로 극락의 주인이요, 정토의 백성"이라며 "부지런히 정진해 생사가 열반의 자리요, 번뇌가 곧 보리의 자리임을 사무쳐 깨달아 자타일시 성불도의 큰 길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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