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장애학생선수들의 대축전인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는 15~18일 충주 등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에서 모인 총 3천359명(선수 1천745명, 임원 및 관계자 1천614명) 선수단이 충주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도내 16개 경기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충북은 이번대회 메달집계 종합 3위를 목표로 지난해 대비 41명 증가한 151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역도 전서영(지체장애·청주성신학교), 이수정(지적장애·청주여중), 유우정(지적장애·제천청암학교)이 3관왕을, 육상에서는 오기선(지체장애·꽃동네학교), 박하은(지적장애·제천여중)이 2관왕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도장애인체육회에서는 각 시·도선수단 및 관람객을 위해 경기장에 이동식 화장실과 경사로 등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이밖에 안전매뉴얼 마련, 주변환경정비, 안전점검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역대 가장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중근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 준비와 진행은 도장애인체육회에서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선수들은 그동안 다져온 실력을 후회 없이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은 15일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크로스컨트리 신의현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