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생활체육으로서 우리들의 일상생활속에 자리 잡은지는 이미 오래이다.
 생활체육은 엘리트 체육의 뿌리이며 건전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한 우리사회의 풀뿌리 체육으로써 이제 단순한 승패를 가리는 운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체육을 통해 주민 개개인의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도모함은 물론 이를통해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역량을 결집시켜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생활체육을 통해 보다 밝고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주민들이 하나되어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가져오기에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11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생활체육이야 말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승자와 패자를 꼭 가려야 하는 엘리트 스포츠가 아니라,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심신의 단련을 위해 흘린 땀과 우정으로 승자도 패자도 구분치 않고 진정한 스포츠 정신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익히고 건강한 체력을 길러 가정과 사회를 위해 또다시 땀을 흘리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유서깊은 관성의 옛터 충절의 고장 옥천군에서 각급기관단체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 1회 중부매일 사장기차지 옥천군민 족구대회가 열린 것도 옥천군의 생활체육이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옥천군의 각급기관단체의 선수나 임원 및 주민들 모두가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진정한 스포츠 정신과 함께 군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위해 한마음이 되어 땀을 흘리고 응원을 하며 상대 선수의 묘기에 환호를 보내고 또다른 선수의 실수에는 안타까움으로 대하며 축제의 한마당을 펼친 것은 옥천군민들의 단합된 군민상을 보여준 것으로 자랑하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이 지역사회에서 개최되는 생활체육 대회가 지역사회 주민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은 중부매일신문이 각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는 각종 대회를 통해 이미 확인되고 있다.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생활체육 대회가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듯, 중부매일신문이 창간 이래 매년 개최해온 시군대항 역전 마라톤대회 역시 각 시군이 빠짐없이 참가하여 도내 최대의 체육행사이며 도민 축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충북 마라톤 선수의 발굴과 육성의 산실로서 역할을 다하였기 때문에 충북도가 올해 전국대회인 경부 역전 마라톤대회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옥천군은 올해 안으로 옥천군청 「직장육상팀」을 창단키로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제 1회 중부매일 사장기차지 족구대회를 더욱 보람있는 대회로 돋보이게 했다.
 왜냐하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활동을 함께 활성화 시키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으로 군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며 자긍심을 키워 옥천군의 발전을 약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절과 예향의 고장 관성벌에서 개최된 이번 옥천군민 친선 족구대회에서 보여준 군민들의 화합의 한마당은 곧 옥천군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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