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원내대표, 새 원내지도부 인선 발표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야당과 원내협상을 전담할 원내수석부대표에 율사 출신의 재선 진선미 의원을 임명했다. 여성 국회의원이 민주당 수석부대표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이번이 처음이다.
홍 원내대표는 또 원내부대표로 충청출신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과 함께 초선인 신동근(인천서구을)·이철희 의원(비례)을 각각 임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좀 막강한 진영으로 짜야겠다고 고민을 하다 보니까 오늘에서야 원내수석으로 진선미 의원을 모시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지난 19대 국회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운영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여야 협상에서 두각을 보였고 제20대 상반기 국회에서는 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원내대변인에 '친노' 초선 강병원 의원을 확정했고, 나머지 한 명 여성 대변인에 대해서는 추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아직 원내부대표단을 전체적으로 다 선임하지 못했다"며 "오늘과 내일 중으로 순차적으로 (인선)해서 빠른 시일 내에 확정 짓겠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ksh3752@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