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부여군은 1400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명사와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탐방이 이뤄진다.

지난 4월 22일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탐방에 이어 5월 26일 박상진 교수와 함께하는 나무로 보는 역사탐방을 진행한다.

백제역사문화탐방은 버스를 타고 부여지역 주요 유적지를 명사의 심도 있는 설명으로 책속의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총 7회에 걸친 문화탐방에는 317명이 참가해 명사 유홍준(명지대 석좌교수), 박상진(경북대 명예교수), 김용택 시인들과 미학, 자연, 문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부여의 역사와 문화,자연을 체험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여의 주요 문화유산을 명사들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여타 관광지 탐방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부여만의 특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명사들의 특성을 살린 답사코스를 만들어 11월까지 진행한다고 군은 밝혔다.

나무문화재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박상진 교수와 함께하는 나무로 보는 탐방은 황금새의 전설을 간직한 임천 대조사와 미륵석불을 보호하구 있는 소나무, 임천의 가림수와 관아, 남면 삼용리 주엽나무, 홍산객사와 수령 500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마을의 수호나무로 있는 내산면 괴목정 등을 둘러보며 색다른 나무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유홍준 교수의 탐방코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서방정토 극락세계 최고 무릉도원으로 알려진 천년고찰 외산 무량사, 반교마을 돌담길, 국립부여박물관, 천연기념물 제320호인 천년 고목의 내산 주암리 은행나무 등 매회 코스를 달리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또한 김용택 시인이 들려주는 살아있는 역사문화이야기와 민족시인 신동엽의 삶 조명, 자작시 낭독 등 문학적 감성을 자극하는 코스로 구성해 스토리텔링이 강화된 답사로 진행한다.

올해 첫 박상진 교수와 함께하는 나무로 보는 역사탐방은 오는 26일 토요일 진행되며,14일~25일까지 부여군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buyeo.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비는 5천원이며, 식비 1만원은 현장에서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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