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센터장 조현숙)는 지난 8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여행주의, 예방수칙 준수 등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발생지역은 콩고민주공화국 북서부에 위치한 에콰테르주 비코로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가 2명이 발생했으며 지난 5주간 원인불명의 출혈열 의심환자 21명이 발생하고 17명이 사망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가 실시한 의심환자 5명의 검사 결과, 2명의 검체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2일에서 21일(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및 출혈 등 임상양상을 보이는데 감염된 동물 섭취 및 체액 접촉, 환자·사망자 접촉을 통해서 전파된다.

에볼라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서는 유행지역 여행 시 박쥐와 원숭이, 고릴라 등 영장류 접촉금지, 야생고기 섭취금지, 에볼라 바이러스병(의심) 환자와의 접촉금지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검역소에 제출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발열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콜센터(☎1339) 또는 거주지역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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