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메신저 신고처 개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파랑새 우체통'의 카카오톡 신고처'파랑새 우체톡'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부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노출을 꺼리는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발견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버전인 '파랑새 우체톡'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신고 시스템은 카카오톡 어플을 이용해 '천안시 파랑새우체톡'을 검색하고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위기가구를 신고 할 수 있다.

어려움에 처한 주변 이웃에 대한 인적사항과 위기상황을 파랑새 우체톡에 1대1 채팅으로 신고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 담당자가 찾아가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0월부터 운영 중인 '파랑새 우체통'은 독거노인, 은둔 청·장년층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이웃이 제보해 도와주는 위기가정 발굴·지원 시책이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의 정보와 사연을 우체통에 넣으면 복지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를 살피고, 수혜가 필요한 복지사각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 또는 민간서비스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현재 시청과 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은빛행복마트 등 총 34개소에 파랑새 우체통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장석범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주민 이외에도 담당 공무원·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복지이통장·복지반장 등 2천856명으로 구성된 인적안전망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업무 시 천안시 파랑새우체톡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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