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3개 훈련기관 중 24위 기록 상위 4%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훈련 훈련실적' 분석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한국산업연수원 충북직업전문학교가 실업자 직업훈련 실적에서 충청권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의 '2017년 실업자 등 직업능력개발훈련 훈련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에 참여했던 전국 603개 직업훈련기관 중 한국산업연수원 충북직업전문학교가 24위(상위 4% 이내)를 기록하며 상위 100대 훈련기관에 포함됐다. 충청권에서는 최고 순위다.

산업연수원 충북직업전문학교는 14개 훈련과정을 진행했으며, 수료율은 85.2%로 상위 100대 훈련기관 평균 수료율(79.9%)보다 6.3%p 높았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이란 국가 기본산업, 전략산업 등 관련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개설된 교육으로 국가에서 교육훈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액무료교육이며, 훈련수당금은 월 최대 41만6천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참여인원은 지난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지난 2016년 대폭 감소(20.6%↓)했으며, 지난해 다시 증가(26.3%↑)세를 보였다.

상위 100대 훈련기관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9곳, 경기·인천 20곳, 경남 15곳, 경북 13곳, 충남·북 10곳, 전남·북 3곳 순이다.

훈련 참여인원 기준, 상위 100대 훈련기관은 전체 훈련 참여인원의 48.8% 차지하고 있으며, 수료율은 전체 훈련기관 평균 대비 0.5%p 높았다.  

한국산업연수원 충북직업전문학교는 2002년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국비지원 무료교육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1만1천여 명의 직업훈련생을 배출했다. 대표적 교육학과로 ▶IoT전자응용제어 ▶태양광발전전기설비 ▶ICT네트워크 ▶하드웨어전자기기제작 ▶전기시스템제어 ▶출판디자인 ▶신재생에너지전기공사 학과 등이 있다. 

현재 산업연수원 충북직업전문학교는 직업훈련과정 훈련생의 취업을 위해 이력서·자소서 클리닉, 1대1 맞춤형 취업상담, 취업특강, 동행면접, 전략적 취업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산업연수원 관계자는 "전체 교육과정을 NCS기반의 실무교육 중심으로 열고 있으며, 취업준비생을 위한 우수기업체와의 연계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수료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체연계 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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