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선거펀드 신용펀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휘헌
14일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선거펀드 신용펀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휘헌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이시종 도지사는 현직에 계신분이 사실상 선거에 준하는 활동들을 해 왔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등록하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1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선거펀드와 관련된 기자회견 뒤 이 지사에 후보등록이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후보는 "이 지사의 후보등록이 늦어지는 것은 도정 공백을 메우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상대후보들을 상당히 낮게 보기 때문에 일부러 미루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일주일이면 6~7번을 행사 현장에서 만나는데 행사장을 다니는 것이 도정 공백을 메우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현장에서 보면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상장이 나가고 있고 행사성격과 맞지 않는 상장들도 수여 된다"면서 "어버이날, 장애인날 등 지정기념일은 하나인데 지역별로 날을 달리해서 행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가 후보등록 뒤 개발공약을 내놓을 것에 대한 질문에 신 후보는 "개발공약을 남발하려면 저도 할 수 있다"며 "허황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고 유권자들이 정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과 규모에 관계없이 충북에 프로구단하나 없다"며 "이 지사가 8년 전 프로축구단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고 공세를 펼쳤다.

신 후보는 이어 박경국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해 "100일을 남겨놓고 3단계로 작성을 구상했다"며 "1단계는 존재감을 알리고 2단계는 경쟁자 중 한명을 넘어서는 것이었는데 인터넷, 각종여론조사에서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또 "3단계는 마지막 후보를 넘어서는 것이고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생각한 대로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신 후보는 이날 선거비용 펀드인 '신용펀드'에 모금에 들어가면서 총 3억3천3백만원의 선거비용을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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