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면 일원 연내 완공 목표

단양군이 영춘면 일원에 체험형 토종어류 축양장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용수개발이 마무리된 상태로 전체 공정률은 40% 정도다. 사진은 조감도
단양군이 영춘면 일원에 체험형 토종어류 축양장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용수개발이 마무리된 상태로 전체 공정률은 40% 정도다. 사진은 조감도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영춘면 일원에 조성중인 체험형 토종어류 축양장을 올 연말 이전에 완공하기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35억원(국비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영춘면 상리 67-1번지 일원에 오는 12월까지 토종어류 축양장을 완공 할 예정이다.

이 축양장은 현재 용수개발이 마무리된 상태로, 전체 공정률은 40% 정도다.

생물학적 여과방식을 선택해 친환경으로 짓고 있는 이 시설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의 토종어류 축양장이다.

어류를 일정기간동안 살려두기 위한 축양장은 전시어류의 공급기지와 치어생산, 체험 등 3가지의 기능을 맡게 된다.

전시 수조는 길이 6.5m, 높이 2.7m, 폭 4m 크기에 총 73톤 전시용량 규모로 만들어진다.

수조에는 단양강에서 서식하는 토종어류인 쏘가리와 뱀장어, 메기 등이 전시된다.

어류를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등 축양체험을 할 수 있게 꾸며질 야외체험장은 생태교육 공간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워혼, 혈앵무 등 열대어종을 전시 할 유리온실도 꾸며져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축양장 주변의 북벽지구에도 2021년까지 농촌테마공원과 곡계굴 평화공원도 조성 될 예정이다.

농촌테마공원에는 소백산 정원과 수상레포츠단지, 소백산 야생화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이 갖춰진다.

곡계굴 평화공원에는 6·25전쟁 당시 희생자들의 넋과 유족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교육의 장이 될 전시·교육관과 위령탑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북벽지구는 단양강가에 깎아지른 듯한 석벽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데다 래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단양 북부지역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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