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높은 1~2년생 나무에 집중...긴급 현장조사

한파로 동해를 본 밤나무. / 뉴시스
한파로 동해를 본 밤나무. / 뉴시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지난 겨울 지속된 한파로 밤나무 동해가 발생됨에 따라 충주시가 이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밤나무 수관부분의 가지가 고사되는 동해를 입은 면적이 지난 주말 현재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가 집중된 품종은 석추 품종으로 주로 밤이 열리는 1~2년생 가지가 피해를 입어 올해 밤 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긴급 현장조사와 함께 선제적 대응조치로 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목 확인 요령과 피해목 가지치기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피해면적 조사가 최종 확정되면 산림청에 보고해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동·상해 특약사항을 밤재배보험 기본계약에 포함하는 보험제도 개선도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해는 본격적으로 잎이 트기 시작해야 확인이 가능한 만큼, 타 작물 피해 여부도 수시로 관찰해 적극적인 농작물 동·상해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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