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정(주) 사옥 내 문화센터 활용 '희망학교' 운영키로
매월 학교밖 청소년, 일반시민 대상 릴레이 기부 특강

희망얼굴과 향토기업인 본정주식회사가 희망학교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본정 제공
희망얼굴과 향토기업인 본정주식회사가 희망학교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본정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지역 시민단체인 희망얼굴(회장 조동욱 충북도립대교수)과 향토기업인 본정주식회사(대표 이종태)가 희망학교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희망얼굴 조동욱 회장과 본정 이종태 대표는 15일 청주시 사직동 본정 사옥 내 문화센터에서 희망학교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희망학교는 청주지역의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좌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 등이 본정 문화센터에서 운영 되며 매월 1회씩 희망얼굴의 주인공이 릴레이 기부 특강을 하게 된다.

학교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소양을 기르고 문화예술과 ICT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는 문학, 역사, 철학, 미술, 공연, 건축, 축제, 과학, 디자인,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각계 전문가들이 특강을 하고 수강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 및 감성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의는 희망얼굴의 주인공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며 강의 내용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책으로도 펴낼 계획이다.

희망얼굴은 지선호 충북도교육청 장학관이 지역의 활동가들을 그린 초상화 캐리커처를 '희망얼굴'이라는 이름으로 SNS를 통해 소개하면서 만들어진 시민단체다. 희망얼굴은 지난해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희망손수래 전달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동욱 회장은 "런던에서 시작된 알랭드 보통의 '인생학교'가 런던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 확산된 것처럼 희망학교도 청주시민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문화의 창이 되면 좋겠다는 염원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태 본정 대표는 "지역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문화적 환경을 비옥하게 하는 일이라면 본정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본정의 문화센터가 시민들의 문화사랑방, 희망얼굴방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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