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청양군수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김돈곤, 한국당 이석화, 바른미래당 김의환, 무소속 이기성 후보 / 중부매일 DB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김돈곤, 한국당 이석화, 바른미래당 김의환, 무소속 이기성 후보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수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돈곤(60), 자유한국당 이석화(72), 바른미래당 김의환(64), 무소속 이기성(59) 후보 등 모두 4자 구도를 나타내고 있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 탓에 기존의 선거가 싱겁게 막을 내렸던 반면, 이번 선거는 볼거리가 많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평가다.

우선 선거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진보진영이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약진할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는 "충남도에서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살려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전반을 충분히 이해하고 중앙정부의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자신이 새로운 청양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업분야 ▶복지·교육·미래비전·자치행정 분야 ▶지역경제, 문화관광 분야 등으로 나누어 지역순환 먹을거리 계획(푸드플랜) 수립, 4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수요자와 현장, 사람중심의 군정철학 전환 등을 세부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석화 자유한국당 후보는 "3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근거 없는 우려에 불과하다. 그동안 추진해온 중요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 없는 3선 군수가 필요하다"며 3선 성공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나타냈다.

주요 공약으로 ▶잘못된 관행(공무원의 근무행태, 부실공사, 보조금관리 등) 척결 ▶인구 증가와 부자농촌을 만드는 2020프로젝트 ▶보건의료원의 획기적인 의료체계 변경 ▶교육지원사업의 완벽한 마무리 ▶전국 최고의 노인복지정책 구현 등을 위해서는 앞으로 눈치를 안 볼 3선 군수의 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4년 전 새누리당 공천을 박탈당한 쓰라린 경험이 있는 김의환 후보도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기득권이 강한 양당제의 반복되는 폐단을 끊기 위해서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정강정책과 중도보수개혁을 표방한 바른미래당을 선택했다"는 김 후보는 "청양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진정한 청양인으로 지역의 위기감을 일신시키고, 구조적 취약성을 극복해 경제적 위축감을 풀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군민화합과 생활권 통합 ▶지역사회역량배가와 상호연계시스템 구축 ▶군민소득창출과 삶의 질 향상 ▶노인복지, 영유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자립과 지원체계 보완발전 등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기성 후보도 '누구나 행복한 청양건설'을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물류센터 유치를 위해 군에서 토지를 매입해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내세운 이 후보는 ▶소상공인을 위한 주방과 화장실 등의 환경개선사업 ▶농업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한 무상방제 등을 비롯해 지역별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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