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2018년 5월 독자권익위원회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들이 15일 본사 회의실에서 신문보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신동빈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들이 15일 본사 회의실에서 신문보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신동빈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2018년 5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14일 본사 5층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보도해줄 것으로 당부했고, 선거시즌인만큼 지방선거 이슈 발굴에 집중하고 보도의 형평성을 주문했다.

▶양철호 위원(청주대학교 교수)= 북미 정상회담, 민주당의 5대 핵심공약 발표 등이 지면에 실리고 있는데  너무 긍정적인 측면으로 흐르고 있다. 남북문제는 다양한 방향으로 다뤄야 한다. 청주대 동문회장 선거관련 기사가 보도됐다. 동문회장은 학교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인만큼 선거가 끝난 뒤에는 새 동문회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방향제시 기사를 내주면 좋겠다.

▶김영철 위원(전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부장)= 최근 남북정상회담, 비핵화 등 최대 이슈가 보도되고 있는데 지방선거 소식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이 지방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방선거 이슈를 따로 다뤄주길 바란다. 선거지면에서는 도지사, 시장 이외에 도의원, 시의원도 다뤄 보도의 형평성을 맞춰주면 좋겠다. 중부매일 홈페이지는 타 언론사에 비해 시원하고 보기 좋게 구성돼있다.

▶이혜진 위원(충북도교육정보원장)= 4월 30일자 1면 '한국 완전 한반도 전쟁 종식' 기사의 사진이 멋지게 편집돼 보도했다. 5월3일자 '문대통령의 낡은 구두' 기사는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따뜻한 기사였다. 4월 26일 '청주예식장 덩치 키우기 출혈경쟁' 기사의 지면의 3개 업체 사진은 자칫 광고효과로  보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윤희 위원(청주시립미술관 학예팀장)= 15일자 1면 '청주오송역 개칭' 기사를 인상깊게 봤는데 명칭변경에 대한 외부인들의 견해가 들어간 기사가 보도되면 좋겠다. 5월 1일자 에코케빈 업체 기사는 자칫 업체 소개로만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반해 5월 11일자 '가구 똑똑히 고르는 법' 기사는 일반적인 정보·팁이 소개돼 도움이 됐다.

▶김원호 위원(대한주택협회충북도회 사무처장)= 기사를 자세히 살펴보니 사진설명 등에서 오탈자가 발견됐다. 오탈자에 대한 세심히 신경써달라. 5월 1일자 근로자의 날 관련 워라밸기사는 근로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가 담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김영창 위원(워크 코리아 대표)= 4월 19일 소방대회 기사가 보도됐는데 중부매일이 소방관들의 대회준비 및 현 상황을 다룬 밀착취재를 진행해 보도했으면 좋겠다.

▶한인섭 편집국장= 청주대 동문회장 선거 이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사를 다루겠다. 현재 남북정상회담으로 지방선거에 관심이 덜한 편이다. 남은 기간동안 유권자 중심의 보도, 지역 단체, 기자들이 발굴한 정책 제안 등을 보도할 것이며, CBS와 공동기획한 지방선거 토론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오송역 개칭문제는 본보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외지인들 인터뷰, 현장 르포 등을 통해 추가 보도하겠다.

▶박상준 논설실장= 남북정상회담에 관련된 기사는 절제되고 냉정하게 보도해야 한다는 말씀 공감한다. 정상회담 이후 지방선거에서도 남북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 냉정하게 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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