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고∼상진리 구간 '장미길 향연' 행사

26일 단양강 주변에서 '장미길 향연'행사가 열린다. 관광객들이 장미길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단양군 제공
관광객들이 단양강 일원에 조성된 장미길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오는 26일 단양강 주변에서 '장미길 향연'행사를 갖는다.

단양고등학교∼상진리에 이르는 1.2㎞ 구간에 형형색색의 장미꽃이 만발해 매년 5월 만 되면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장미길 향연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여개 종목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장미공원에서는 비눗방울만들기와 대형 새총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장미길 행사장 입구와 난간에 600여 개의 꽃모양 바람개비와 풍선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하며, 산책로에는 단양과 장미를 소재로 한 지역민이 찍은 4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단양읍 도전리 장미길 입구에서는 먹거리장터가 열리고, 오미자 시음회도 준비했다.

야간에는 장미길 바닥에 설치된 조명과 정원등이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장미길을 따라 감상할 수 있는 조명에 비친 소금정공원과 상회루 누각의 고풍스런 밤 정취는 아름다움에 운치까지 더한다.

군은 지난 2009년 조성된 장미길에 5억원을 투입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파고라 설치하고, 매년 편의시설도 보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관광1번지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미길은 단양강변의 시원한 바람과 황홀한 조명을 벗삼아 건강을 유지하려는 지역민들의 산책코스로도 이용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장미길 향연은 가족·연인과 함께 추억도 쌓고 장미 향기에도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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