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학 선대본부장, "김 예비후보 전과기록은 불가피하게 적용된 것"

김상문 무소속 보은군수 예비후보가 16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1차 공약발표회를 갖고 월급과 관사 반납 등을 밝히고 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김상문 무소속 보은군수 예비후보가 16일 1차 공약발표회를 갖고 "당선되면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군수 월급을 지역 내 복지단체에 기부하고 관사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6일 보은군청 기자실을 찾아 자신의 공약 중 일반 행정부분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다음주 '인구 5만 달성' 등 매주 수요일마다 릴레이 공약발표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보은군은 자체인건비도 해결하지 못하는 빈약한 재정상태에 있다"며 "군수가 되면 내 자신보다 보은군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환원하고 그 결과를 매월 말일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업무추진비와 차량은 공무원들이 사업계획·예산협의 획득, 기업체 유치, 각종 전지훈련이나 대회 유치 등 지역발전 업무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우리 고장은 인구 증가에 사활이 걸려있다며 출산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미취학 아동을 둔 여성공무원부터 오전 10시 출근제를 도입하고 확대할 계획이며, 위험하고 힘든 역할을 맡고 있는 농기계수리와 도로보수 무기계약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고장의 인구가 4월에 3만 4천명대가 무너졌다"며 "더 늦기 전에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군민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공약발표회에 앞서 김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김 예부후보의 전과기록을 다량으로 복사한 유인물이 배부되고 있다"며 "흠집내기와 비방을 멈추고 정책대결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가자"고 촉구했다.

양승학 선대본부장은 "김 예비후보가 30여 년간 맨주먹으로 회사를 키워오는 과정에서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져야 하는 법구조 하에서의 불가피하게 적용된 전과기록이 배포되고 있다"며 "오늘이후 전개되는 비열하고 치졸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의 심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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