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 확장·객실 리모델링

예산군이 '봉수산자연휴양림' 객실 리모델링, 무장애 숲길 추가 조성 및 물놀이장 확장 등을 추진하며 여름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봉수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
예산군이 '봉수산자연휴양림' 객실 리모델링, 무장애 숲길 추가 조성 및 물놀이장 확장 등을 추진하며 여름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봉수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 대흥면 봉수산(해발 484m)자락에 자리 잡은 '봉수산자연휴양림'이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즐거운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객실 리모델링, 무장애 숲길 추가 조성 및 물놀이장 확장 등을 추진하며 여름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봉수산 자연휴양림은 백제부흥운동의 근거지였던 임존성(사적 제90호)이 있는 곳으로 봉수산에 오르면 수려한 예당호를 조망할 수 있어 예산군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다는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등산로, 산책로 외에도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흥슬로시티, 예당호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숙박 및 연계 관광을 위한 거점으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봉수산수목원이 위치해 다양한 식물자원도 관찰할 수 있다.

올해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월 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길로 선정된 대흥슬로시티 '느린꼬부랑길'은 휴양림으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등산이 어려운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다.

느린꼬부랑길 1코스인 '옛 이야기길'은 1964년부터 30여 년 동안 국어교과서에 실린 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주인공이 지나다녔다는 길로 1시간 30분 소요된다.

군은 봉수산자연휴양림의 관광객이 2015년 4만 251명, 2016년 4만 2천621명, 2017년 4만 5천151명(숙박 인원 기준)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임존성·봉수산 등산객 및 수목원 방문인원까지 합산하면 연 1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시설 관리와 산책로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산림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교통약자 계층이 숲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성한 무장애 숲길(2㎞)은 올해 더 높은 곳에서 예당호를 조망할 수 있도록 무장애 길과 전망대를 추가 조성(1㎞)해 이달 말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또한 숙박이용객이 급증하는 6월, 7월, 8월을 대비해 진행중인 일부 숲속의 집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놀이장은 기존 대비 크기를 두 배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6월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 중 개장을 목표로 누구나 유명 계곡 못지않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봉수산자연휴양림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예산 8미인 예당붕어찜·어죽, 대흥슬로시티 체험 및 예당호 낚시, 문화유적 등 연계 관광 중심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며 "남녀노소, 연인, 가족, 친구들 등 어떠한 관광객이 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봉수산자연휴양림으로 이용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양림은 숲속의 집 15동, 산림문화휴양관 1동 등 총 2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세미나실, 물놀이장, 눈썰매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산책로 등이 있어 연중 가족 및 단체손님이 편히 쉬고 즐기기에 적합하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