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충북도가 정책 자문 등에 역할을 하는 각종 위원회를 공정하게 운영하기 위해 설치·운영의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

도는 '충북도 각종 위원회 설치·운영 지침'을 마련해 정책의 수립과 운영·평가 등 전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도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도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지침은 도에서 각종 위원회를 구성할 경우 도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위촉위원 30% 이상 공개모집 ▶전체 위원 중 특정 성별 60%이상 금지 ▶특정 지역출신 50% 이상 금지 ▶동일인이 2회 이상 연임과 2개 이상 위원회 중복 위촉 원칙적 금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지침에 따라 해당 업무별 위원회의 위원을 위촉할 경우 모집 위원수, 직무내용과 자격·격력 요건 등 필요한 사항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한다.

도 관계자는 "120여 개 위원회에 적용되는 통일된 기준 마련으로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이 기대된다"면서 "특히 도민이 직접 신청하고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으로 도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들의 생생한 의견이 도정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