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97만5천명…전년동기比 6만5천명 늘어
실업자 한달전에 비해 충북·남 감소 대전은 증가
충청지방통계청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 발표

지난 10일 청주대 석우체육관에서 열린 충북청년채용박람에서 한 청년구직자가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 중부매일DB
지난 10일 청주대 석우체육관에서 열린 충북청년채용박람에서 한 청년구직자가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4월 충청권 취업자 수는 297만5천명, 실업자 수는 10만명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공채시즌을 맞아 실업자 증가폭은 둔화세를 보였지만, 취업자 증가폭이 크지 않아 고용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8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대전 76만명, 세종 14만4천명, 충북 88만9천명, 충남 118만2천명 등 총 297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달에 비교하면 충청권 취업자는 6만5천명이 늘고, 실업자는 1만200명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대전지역은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5천명이 줄어든 반면, 세종은 1만7천명이 늘었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충청권 취업자는 8만1천명이 늘었고 실업자는 1만3천명이 늘었다.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실업자 수는 대전 3만7천명, 세종 3천명, 충북 2만2천명, 충남 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한달새 충남 9천명, 충북 5천명씩 줄었지만 대전은 오히려 2천명이 늘었다.

고용률은 충북 64.3%, 충남 63.9%, 세종 61.6%로 전국평균 60.9%보다 높았지만, 대전은 58.8%로 전국평균을 밑돌았다.

실업률은 회복세를 보이며 충남 3.1%, 충북 2.4%, 세종 1.9%로 선방했지만, 대전지역 실업률은 4.6%로 전국 평균 4.1%에 미치지 못했다.

충북지역 4월중 취업자가 88만9천명을 보인 가운데 광업·제조업이 18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천명(3.4%)이 늘었고,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이 61만3천명으로 1만5천명(2.6%)이 늘었다.

[그림] 충북지역 고용률, 실업률 추이.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그림] 충북지역 고용률, 실업률 추이.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비임금근로자가 27만5천명, 임금근로자가 61만4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 1만5천명, 7천명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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