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론 역대 네 번째 수상…아시아와 미국의 이해관계 증진 및 직무분야의 현격한 업적 인정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고 지역구인 청주를 찾은 정우택 의원이 14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단체장으로서 2선 정도면 자신이 계획한 일들을 어느 정도 이루지 않았나 싶다. 이 지사 3선 도전보단 후배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동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고 지역구인 청주를 찾은 정우택 의원이 14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단체장으로서 2선 정도면 자신이 계획한 일들을 어느 정도 이루지 않았나 싶다. 이 지사 3선 도전보단 후배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동빈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16일 미국 하와이대학교 동서문화센터(EWC)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자랑스러운 동문상'(Distinguished Alumni Award)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정 의원은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호진 전 노동부장관, 박명석 단국대 명예교수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네 번째 수상자로, 수상식은 오는 8월 23~2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동서문화센터(EWC) 국제 학술회의에서 있을 예정이다.

국제 학술회의는 국내에서 사공일 전 재무장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양성철 전 주미대사 등이, 해외에서는 리차드 빌스테크 EWC총장, 폴라 한콕스 CNN한국대표 등 국내외 저명학자 및 인사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 상의 수상기준은 아시아 태평양 및 미국과의 이해관계 증진을 위한 활동에 주요한 공헌도가 인정 돼야 하며, 또 수상 대상자는 직무분야에서 업무상 현격한 업적을 이룩함과 동시에 동서문화센터(EWC)의 운영 목적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공헌 활동이 있어야 한다.

평가위원회는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의 정 의원과 필리핀의 유명한 정치학자 알렉스 브라이언츠(Alex Brillantes) 교수 등 2인을 본 상의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그동안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마음으로 걸어왔던 길이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관계에 헌신을 다하는 경제 전문가로서의 소임을 다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동서문화센터(EWC)는 미 의회가 미국과 아시아 국가 간 이해 증진을 위해 하와이대학 내 설립한 미 연방 연구기관으로써 아시아 우수학생 및 각국 정부 고위 관리에게 연수 장학금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정 의원은 과거 경제기획원 근무 시절 동서문화센터(EWC)의 장학금을 받고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아시아 각국 수많은 고위 관료들이 동서문화센터(EWC) 동문으로 막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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