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계룡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조기정착 등 지원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계룡시 다문화가족의 숙원사업이던 '계룡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하면서 충남도 내 15개 전 시군에 대한 다문화가족 서비스 지원체계가 완성됐다.

도는 17일 계룡시 엄사면 일원에서 최홍묵 계룡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단체 및 다문화가족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계룡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사무실, 상담실, 교육장, 언어발달실을 갖췄으며 (재)기독교한국침례회유지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근무인력은 센터장, 상담사, 팀원, 이중언어코치, 통번역사 등 다문화서비스에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 7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앞으로 ▶외국인·다문화가족 지원서비스 정보제공 ▶교육을 통한 조기정착 지원 ▶관련 기관·단체와의 서비스 연계 ▶가족·자녀 교육상담 ▶통·번역 및 각종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룡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로 도내 15개 시·군 전체에서 다문화가족 서비스 지원체계가 완성됐다"면서 "앞으로 도내 다문화가족의 조기정착과 사회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외국인주민수는 지난 2016년 11월 기준 9만 5천553명으로 총 인구대비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군별로는 천안이 2만 7천972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2만 2천741명, 당진 8천396명 등 순이며 계룡시에는 371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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