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미래 사회의 주역이다.따라서 어린이들은 티없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나야 한다.이를위해 지난 23년 5월1일 방정환선생이 어린이날을 공포하고 46년에는 다시 5월5일을 어린이날로 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57년에는 대한민국 어린이헌장도 선포됐다.이모두가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다.그런데 맑고 씩씩하게 자라야할 어린이들을 해치는 내용의 4건이 27일 보도됐다.이는 어른들의 그릇된 행위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더욱 가슴이 아프다.「초등학교 주변 슬러시 음료 세균 득실 득실」「초등학교 등학교길 위험」「짐승보다 못한 아버지-수년간 딸 성폭행」「초등학교 담임-9명 제자 상습 성추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다.어린이들이 좋아하고 즐겨 먹는것 중의 하나가 슬러시음료다.청량음료를 반 얼음상태로 얼려 만든 음료이다.그런데 이 슬러시 음료의 절반에서 세균이 검출됐다는 것이다.일부 슬러시 음료에서는 음용수의 허용기준치(1㎖ 1백마리)보다 10배가 넘은 1천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이를 먹는 어린이들의 건강은 불보듯 뻔하다.또하나는 초등학생 어린이 10명중 5명이 길을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당할뻔 한적이 있으며 어머니 10명중 6명이 초등학교 통학로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이는 초등학교 등학교길 교통현실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 서울시 25개구별 인구 10만명당 0∼14세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4.9명에 달하고 있다.겨울철이다.어린이가 바로 자라고 있는지 주위를 돌아볼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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