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화강석 볼라드를 모두 철거키로 했다.

시는 차량의 보도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볼라드 1만6970여 개 가운데 시설 기준에 부적합한 5010개의 볼라드를 전면 철거한다는 것.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부적합 볼라드 9833개를 대상으로 매년 1000여 개씩 정비를 하면서 정비율이 49%에 이르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시에 대한 행정안전부 정부합동감사에서도 부적합 볼라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시는 지난 15일 감사팀장 주재로 5개 자치구 건설과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조속히 철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부득이 설치하는 볼라드를 앞으로는 보행자 통행편의를 위해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인도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휴대폰 앱을 활용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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