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면 석성리·추학리·화하리 일원 올해 60ha 직파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북이면 일원에서 추진하는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50%가 증가했다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북이면 일원에서 추진하는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50%가 증가했다.

오는 20일까지 북이면 석성리·추학리·화하리 일원에서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60ha를 추진하는데 이는 전년 40ha보다 20ha, 50%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결과, 이앙재배보다 뿌리 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이 없고 수확량도 3~5%가 증가했으며 완전미율도 7~8%가 상승해 주변 농가들이 올해 무논점파 직파재배를 선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벼농사는 생산비의 지속적 증가와 농가소득의 감소, 농촌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농촌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실정에서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이앙재배와 비교해 상토, 육묘상자, 부직포 등 육묘 농자재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비가 육묘 이앙단계에서 22.8%, 작업노동시간은 35.3%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므로(점파)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무논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쌀 재고량 증가와 소비 감소, 농자재 값 상승 등 농촌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쌀 생산비를 줄여 우리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시범사업을 통해 직파재배 면적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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