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30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청주사무소가 마련한 2001 취업자 간담회에서 모범근로자와 장애인 고용우수 사업주들이 표창을 받았다. 10여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있는 락원택시의 총무부장은 수년째 장애인들을 기사로 채용해주는 모범 고용기업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고,10여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있는 동일지관과 (주)강남태양열대표도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이자리에서는 (주)이일화학과 우일지공 등에서 근무하고있는 모범 장애인근로자들이 표창을 받기도했다.이같은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장애인고용은 정상인보다 훨씬 더 심각한 취업난에 허덕이고있는 장애인들에게는 고마움과 부러움의 대상이되고있다. ▶정부는 지난 91년부터 3백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근로자의 2%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업주는 장애인채용을 기피하고 부담금 납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고용 촉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노동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99년기준 의무고용 대상 사업체중 고용의무 이행업체는 15.7%로 장애인고용률은 0.91%를 기록했다.▶ 최근 맥도널드햄버거가 체인점에 뇌성마비 중증장애인 20명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해 화제가되고있다.이회사가 장애인을 고용한 것은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즉 돈을 번다는 단순한 경제적 의미를 넘어서 정서적으로 자립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일할수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