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교통사고와 갑작스러운 조난 등으로 위기에 처한 주민들이 자신의 위치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 15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광천읍 오서길 등 30개 도로구간에 주요 건물이 없어 위치 확인이 곤란한 버스승강장 144개소에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을 추가 설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기초번호란 도로명의 시작지점부터 끝나는 지점까지 일정한 간격으로 부여된 번호를 말하며 기초번호숫자에 10을 곱해 얻은 숫자는 도로명의 시작 지점부터의 거리가 된다. 예를 들어 '도청대로 10'는 도청대로 시작지점부터 100m 떨어진 지점이다.

버스승강장의 기초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곳에서도 정확한 위치 설명이 가능하므로 사고 발생 시 발생지점을 정확히 경찰서·소방서에 신고 할 수 있고 관계기관은 이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관내 주요 장소에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을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도로명주소를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도로명주소의 사용 생활화를 위한 도로명주소 VR체험 운영과 각종 행사 및 SNS를 통한 수시 홍보를 진행해왔으며 건물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382개소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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