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맞아 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등 8가지 항목 검정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토양검정을 통한 적정시비량 추천을 통해 과학영농 및 토양환경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관리실을 갖추고 친환경재배단지와 주요작물 재배지, 토양개량제 대상지 등에 대한 토양검정을 통해 지역 농업인에게 과학영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연간 약 5천 점의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결과 토양의 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전기전도도 등 작물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8가지 검정항목에 따른 시비처방서를 발급하고 있다.

토양검정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작물재배 필지 당 5~6곳을 정한 뒤 겉흙을 걷어내고 15~20cm 깊이로 500g 정도의 흙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041-670-5093)로 신청하면 되며, 검사결과는 2주 내에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축산농가의 액비검사를 통해 액비성분과 부숙도 검정에 따른 액비시비처방서도 발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비료를 주기 전 토양검정을 통해 꼭 필요한 양분을 적정하게 공급해야 토양과 작물의 건강을 유지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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