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각종 비리와 의혹은 물론 공적자금등과 관련 고위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선 공무원이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국공유재산을 지키는가 하면 발명특허를 받아 일선 자치단체의 예산 절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공직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물론 일선 공무원이 자기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의 공무원들은 자기보신을 위한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의 자세로 공무를 수행 하고 있슴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공직사회의 분위기에 따라 사회 전반적인 구조조정의 회오리 바람 속에서도 철밥통이란 듣기 거북한 지적을 받기도 한 곳이 공직사회였다.
 이러한 공직사회의 분위기 속에서도 남다른 창의적인 정신과 성실한 복무자세로 최일선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며 공복으로서의 최선을 다하고 있는 충주시 문화회관 김황기씨(지방기계주사보)와 음성군 재산관리담당 이기선씨(지방행정주사)에게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충주시청의 김황기씨는 도내 공무원중 최초로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지방기계주사보인 김황기씨는 지난 98년 상수도사업소에 근무할 당시 침전지, 정수지, 물탱크 등 저수조의 청소를 인력에 의해 퇴수 종료후 실시 하는데 따른 예산의 낭비와 비효율적인 작업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면서도 예산을 줄일 수 있을까 하는데에 창의력을 발휘하여 「저수조 부력 하강식 자동 청소기」를 발명하게 되었다.
 지난 10월 22일 특허법에 의해 313479호로 특허등록된 김씨의 「저수조 부력 하강식 자동 청소기」는 기존의 저수조 청소 방법에서 벗어나 퇴수와 청소를 병행할 수 있어 청소시간의 감소는 물론 인력과 경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충주시는 이 제품의 실용화를 위해 현재 상수도사업소 침전지에 시제품을 설치하고 보완 개선하는 연구작업에 몰두하고 있어 앞으로 인력과 예산은 물론 물절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방행정주사인 음성군청의 이기선씨는 국공유재산관리 업무를 담당 하면서 남다른 성실함과 적극적인 자세로 맡은바 소임을 다해 무려 6건의 국공유재산과 관련한 소송에서 승소하여 공무원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씨는 음성군의 법무통계 담당을 3년간 역임하면서 쌓은 전문적인 행정지식과 국공유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으로 개인이 국가나 군을 상대로 국공유재산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뿐만이 아니라 부정한 방법으로 국유지를 매입한 개인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와 소유권말소 이전소송을 제기해 승소 하기도 했다.
 이씨는 소송에 따른 증거를 찾기위해 정부기록연구소는 물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반론연찬및 판례검토와 고문 변호사의 법률자문을 받는등 승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처럼 진정한 공복으로서 맡은바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공무원들이 많을때 우리사회는 보다 아름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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