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북국제협력단, 세계인의 날 맞아 20여개 국가 음식 체험 마련

지난 19일 동부창고 34동에서 열린 '세계 음식 점심 한끼'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과 지역민들이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 =(사)충북국제협력단 제공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사)충북국제협력단은 세계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동부창고 34동에서 외국 음식을 공유하는 '세계 음식 점심 한 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세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아프리카 가봉을 비롯한 뉴질랜드, 러시아, 아일랜드, 필리핀 등 20여 개 국가 출신 외국인들이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 지역민들과 함께 나눴다.

특히 필리핀, 중국, 몽골 등 일부 국가 참가자들은 음식 외에도 전통 놀이를 준비해 즐기는 등 문화 교류를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에티오피아 출신 유학생 비룩(28)씨는 "본국의 음식을 여러 국가의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보람찼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정구천 충북국제협력단장은 "충북에만 외국인이 5만여 명 거주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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