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의원이 '6·13 지방선거' 충남도시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4.03. / 뉴시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의원이 '6·13 지방선거' 충남도시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4.03. / 뉴시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가 충남의 미래에 관한 정책 대안과 공약을 놓고 맞짱 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한 데 대해 양승조 후보 측의 거부 반응에 대해 논평을 내고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인제 후보 측은 "양 후보는 구차한 이유를 대지 말고 이 후보의 토론 제의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인제 후보는 "충남도민들이 두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하여 투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1대1 무제한 토론을 지난 14일 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양 후보 측은 '직접 연락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 제안했다'는 등의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아직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우리는 양 후보 측이 토론 제안 방식이라는 형식 문제를 구실로 1대1 토론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토론 제안을 받은 이상 그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본다"며 "이인제 후보는 매체를 통한 후보자 토론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고 충남도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양 후보도 이런 취지에 공감한다면 토론 자체를 피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후보 측은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1대1 맞짱 토론을 수용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하기 위한 양자 협의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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