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후삼·한국당 엄태영·바른미래당 이찬구

사진 왼쪽부터 이후삼 민주당 후보, 엄태영 한국당 후보, 이찬구 바른미래당 후보 / 중부매일 DB
사진 왼쪽부터 이후삼 민주당 후보, 엄태영 한국당 후보, 이찬구 바른미래당 후보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이후삼(48)제천·단양지역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엄태영(60) 전 제천시장, 바른미래당 이찬구(56) 제천·단양지역위원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래당 이 후보가 22일 기자회견에서 중도·보수 대통합 단일 후보를 제안할 것으로 밝혀 2파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당 권석창 의원의 중도 낙마로 치러지는 이번 재선거 후보들은 본선에서 처음으로 대결하지만, 2016년 4·13총선에서 아픈 경험이 있다..

당시 민주당 이 후보는 본선에서 권 전 의원에게 패했고, 한국당 엄 후보와 바른미래당 이 후보는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바른미래당 이 후보는 민주당 이 후보와의 공천 경쟁에서 탈락하며, 본선 진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권 의원과 2차 경선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본선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던 엄 후보는 이번이 본선 두번째 도전이다.

엄 후보는 2000년 16대 총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자유민주연합 송광호 전 의원, 새천년민주당 이근규 현 시장 등과의 대결에서 패했다.

이후 2002년과 2006년 제천시장 선거에 잇따라 당선한 엄 후보는 3선 도전을 포기하고 2012년 19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같은 새누리당 송 전 의원에게 공천장을 넘겨줬다.

미래당 이찬구 후보는 21일 중부매일과의 전화통화에서 "중도·보수 대통합에 따른 단일화는 정치분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천·단양 지역민의 시대적 요구"라며 "중도·보수 대통합을 통해 이완된 민심을 추스르고 지역발전의 방해 요인을 제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22일) 기자회견에서 출마 선언 및 중도·보수 대통합에 따른 단일 후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 엄태영 후보도 이날 전화통화에서 "중도와 보수의 통합을 통해 건강한 보수를 원하는 시민 및 군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며 후보 단일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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