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확장·바이오융합벨트 구축 등도 담겨

10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와 이시종 충북지사,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양손을 들어 선거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신동빈
10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와 이시종 충북지사,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양손을 들어 선거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연결)을 남북평화의 축으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의 강호축 완성 등을 지방선거 충북지역 주요 공약으로 제시해 주목된다. 자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의 핵심 공약을 대거 중앙당 공약으로 반영한 것이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은 강호축을 남북평화의 축으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 아래 ▶강호축 연결 고속교통망 구축·충북선철도 고속화 등 ▶강호축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4차산업혁명 과학기술을 집적 ▶백두대간 문화·관광·쉼터 조성을 확약했다.

또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단계적 조기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과 충북지역의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을 위해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천연물산업 종합단지 조성 ▶충주당뇨바이오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연계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충주 국립무예진흥원 설립 ▶미호천 1급수 유지·생태 숲·정원·습지·쉼터 조성 ▶옥천 국립모목원 조성(천연신소재 묘목연구·생산단지 조성)도 중앙당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시종 후보의 대표 공약인 강호축 완성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해 고속교통망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반세기 동안 국토정책이 경부축에만 치우쳤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을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아젠다로 삼아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게 이 후보와 민주당의 생각이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민주당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추미애 당 대표도 민주당 충북지방 공약의 1호로 강호축, 충북선철도고속화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민주당 충북 공약에는 중부고속도로의 남이~호법 구간의 단계적 조기 확장과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완공 등도 포함됐다.

중부고속도로는 충북을 종단하는 대동맥이자 충북 전체 수출액의 95%, 지역 총생산의 75% 이상을 담당하는 충북 산업·경제의 대동맥이지만 남이~호법 구간의 병목 현상으로 확장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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