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을 외치는 보치아 선수단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을 주제로 한 '제 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4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18일 폐막식을 가졌다.

경기도는 메달 집계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고 대회 첫날과 이튿날 선두를 달렸던 개최지 충북은 2위에 머물렀다.

당초 3위를 목표로 했던 충북은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개최지 이점과 함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뒷받침된 결과, 예상보다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3위인 서울시를 제치고 2위에 안착했다.

충북선수단은 대회 역사상 수영 종목 첫 3관왕을 탄생시키고 볼링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봉정초 최성민은 남자 배영 100m(S14), 평영 50m(S14)에 이어 평영 100m(S14)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이 됐다.

서원고 조수아는 볼링 종목 여자 개인전 TPB5~11(초·중·고)에 출전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마지막 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충북은 육상 필드와 트랙 종목 6개, 배드민턴 4개, e스포츠 2개, 역도 3개 등 총 1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은메달 9개와 동메달 23개를 따내며 메달 수 1위, 비공식 종합순위 2위에 링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기간 체전의 꽃이자 숨은 주력인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 곳곳에서 관람객 안내 및 편의 제공, 청결활동, 교통안내 등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도와서 역대 어느 대회보다 더욱 빛났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폐막되고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간 충주종합운동장 등 11개 시·군 47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 1만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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