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청풍면 도화리 마을에서 25일부터 사흘간 '복사골 개복숭아 효소 체험축제'가 열린다.
이 마을은 주변으로 개복숭아 나무가 많아 예전부터 '도화리(桃花里-복숭아 꽃이 활짝 핀 마을)'로 불리고 있다.
개복숭아는 산속에서 자생하는 복숭아로, 모양이 타원형으로 작고 울퉁불퉁하다.
일반 복숭아 보다는 신맛이 강하지만, 유기산과 펙틴, 섬유소질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2015년부터 산속에 자생하는 개복숭아를 채취해 효소만들기, 농특산물 전시판매, 향토음식·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행사를 시작했다.
매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건강한 체험과 정겨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특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정선욱 추진위원장은 "물 맑고 산자수려한 우리 마을에서 자생한 개복숭아는 주민들이 수확해 직접 선별했다"며 "축제에 참가해 맛과 효능이 뛰어난 자연의 산물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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