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호고 학생들이 인주 문방4리 제로에너지 경로당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아산시 제공
청주 운호고 학생들이 인주 문방4리 제로에너지 경로당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아산시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충북 청주 운호고등학교 학생 35명이 청소년 미래직업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산시 녹색공공건축 여행코스'를 방문, 청소년을 위한 미래직업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청주 소재 인문계열 고등학교로 매년 학생들에게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을 간접 체험하게 해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챌린지데이'라는 미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운호고등학교의 아산시 녹색공공건축 여행코스 방문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로 두 번째이다.

여행코스를 방문한 학생들은 아산시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녹색건축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와 건축 분야 직업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의 시간을 갖고 중앙도서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보관창고, 인주 문방4리 제로에너지 경로당을 차례로 견학했다.

특히 참가학생들은 강의 내용 중 최근 진행한 아산시 장애인 체육관의 기밀테스트 진행 동영상을 보며 패시브 건축 인증의 어려움과 필요성에 대해 많은 공감을 나타냈으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보관창고에서는 pvc 파이프가 건물 외벽 마감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주봉 아산시 공공시설과장은 "아산시 녹색 공공건축 여행코스가 더 많은 청소년들의 미래직업체험 기회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더 나아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녹색건축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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