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주 아리울봉사단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아리울봉사단(단장 최충진)은 지난 20일 영운천변에서 봉사단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천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최충진 단장을 비롯한 아리울봉사단은 우리동네 샛강 살리기의 활동의 일환으로 이른 아침부터 영운천 일원에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해 7월 수해 이후에도 청주 아리울봉사단은 영운천을 수차례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지만 아직도 영운천변엔 이불, 헌옷, 카페트, 우산 등 생활쓰레기에서부터 철사, 스티로폼, 건축폐자재 등 공사 폐 잔해물에 이르기까지 각종 쓰레기가 널려져 있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환경정화 활동은 정오를 훌쩍 넘긴 시각까지 계속 이어졌다. 봉사단은 하천변 수풀을 헤쳐가며 각종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하는데 그치지 않고 개울에 직접 발을 담그며 그 속에 자리잡은 쓰레기와 부유물들을 제저했다.

최충진 아리울봉사단장은 "환경은 어떤 누군가가 가꾸어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작은 것들을 실천하는 것으로 더 아름다운 청주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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