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 중부매일 DB
구본영 천안시장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는 천안에 운전면허 시험장을 유치해 해묵은 숙제를 해결하겠다고 22일 공약했다.

현재 천안시민들은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1시 간 가량 소요되는 예산군 소재한 운전면허 시험장으로 가야하는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고 있다. 때문에 운전면허 시험장 유치는 천안시민의 오랜 소망이었다.

구 후보는 인구 65만명에 이르고 아산시 인구 33만명을 포함하면 충남 전체 인구의(210만 명)의 46% 가량이나 차지해 운전면허 미 취득자 등 수혜자들의 불편이 크다며 시험장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해마다 천안시민 2만 명은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예산의 운전면허 시험장을 방문해야 하는 형편이다. 천안의 등록차량은 30여만 대로 등록차량은 매월 1천여 대씩 증가하는 등 급증 추세에 있다.

구 후보는 천안에 운전면허시험장을 설치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다수의 수혜자 중심의 서비스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구 후보는 천안 주변의 아산은 물론 세종시, 평택, 안성, 진천, 공주 등 주변 도시 인구 수가 200만 명에 달해 국가적 차원에서도 천안에 운전면허 시험장의 중부권 거점 설치의 필요성을 밝혔다.

구 후보는 "천안 시민들은 도로주행과 기능시험을 운전면허학원에서 치를 수 있지만 필기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도 예산 운전면허시험장까지 버스를 2차례 갈아타야 도착하는 번거로움이 크다"며 "천안의 교통요충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중부권의 거점 역할 차원에서도 운전면허시험장은 시급히 필요한 시설"이라고 운전면허시험장 유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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