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자 대한애국당 후보, 친동생 주장
도종환 장관, "황당하다 일축"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 겸직)이 난데없이 친여동생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루고 있다.

대한애국당 도경자 후보가 도 장관의 '친동생'을 자처하며 6·13 지방선거 청주시의원 출마를 선언한 때문이다. 이에 도 장관 측은 여동생이 3명이 있는 것은 맞지만 '숙'자 돌림으로 황당하다고 일축했다.

그러자 도 후보는 22일 다시 도 장관의 '6촌 여동생'이라고 주장을 번복하는 웃지못할 촌극을 벌였고, 도 장관측은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도 후보 측은 22일 한 통신사와에 전화 통화에서 "도 장관과 족보상 6촌 관계"라며 "도 장관의 친여동생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한동네에서 '오빠오빠'하며 친여동생 처럼 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 후보는 전날(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도 장관의 친여동생"이라며 "북한으로 따지만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은 사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도 장관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도 장관의 친여동생이 아니다"며 "도 장관은 도 후보에 대해 모르는 인물이라고 밝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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