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 대중교통 공약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시내버스 이용 후 택시에 탑승할 경우 환승할인을 제공하는 '시내버스-택시 환승할인제도'를 도입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신 후보는 "충북형 환승할인제도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간 실시하던 환승할인을 택시까지 확대하는 정책"이라며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최초 도입된 뒤 제주도, 인천, 경기도에서 도입을 추진 중인 보편화되고 있는 교통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하철이 없는 충북은 시내버스 의존도가 높고 농촌과 산간지역 등 대중교통이 미치지 않는 곳은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며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택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당 800원의 환승할인을 공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부산은 33억, 제주도는 31억원에 예산을 책정한 것에 비춰봤을 때 도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규모"라며 "카드사와 협업해 교통카드를 발급하고 시내버스 이용 뒤 40분 이내에 택시를 탑승할 경우 환승할인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 후보는 "도민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스스로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버스 재정지원을 절감하는 등 대중교통 활성화와 상생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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