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당진시장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김홍장, 한국당 오성환, 바른미래당 이철수 후보 / 중부매일 DB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김홍장, 한국당 오성환, 바른미래당 이철수 후보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진시장에 출마하는 각 정당 후보들이 모두 확정되면서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당진시장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홍장 현 시장, 자유한국당 오성환 전 당진시 국장, 그리고 바른미래당 이철수 전 당진시의원이 최종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3파전으로 치러진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 민주당 김홍장 후보는 "지난 4년 당진을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비전을 잘 준비했고 이제 당진시 대도약을 이끌어 살맛나는 당진을 완성하기 위해 당진시장에 다시 한 번 출마를 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는 "행복한 변화는 환경문제와 도계문제 등 산적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양적 팽창을 추구했던 성장 중심의 잘못된 개발방향을 바로잡는 것으로 시작했다면서 동분서주 노력한 결과 현안문제들도 하나씩 해결되어가고 있으며 당진의 경제발전을 이끌 기반도 잘 다졌고 훌륭한 당진의 미래비전도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우리 당진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당진형 주민자치와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은 전국에서 최고의 롤모델이 되고 있으며 중앙정부가 배워가고 있다면서 제5LNG 생산기지를 어기구 국회의원과 협력해 지역주민들의 공론화과정을 거쳐서 유치한 것도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담수호 수질개선과 철탑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한 점과 저성장 기조 속에 당진경제도 침체되어 있는 것이 아쉽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매우 희망적"이라며 "우리 당진시민이 똘똘 뭉쳐서 에코파워 석탄화력을 막아낸 것을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당진땅 수호를 위해 당진시민들이 분연히 일어나 단합된 모습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힘이 생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제 민선 6기에 탄탄하게 다져놓은 기반을 토대로 당진은 대도약을 시작할 때라면서 저 김홍장이 하면 경제도 잘 할 수 있다"며 "반드시 당진을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30만 자족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오성환 후보는 "30년 이상 당진시청에 근무하면서 당진시 발전의 주역을 담당해 왔다. 행정 전문가로서의 기틀을 다졌고 전국 최고 많은 기업유치와 투자유치를 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침체된 당진경제를 살릴 진짜 일꾼의 역할을 다하고, 잘못 되어가고 있는 당진시 행정을 바로 잡고자 시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진경제가 침체되어 빈 가게들이 속출하고 있고 장사가 안 되고 있어 시민들이 매우 어렵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행정 비전문가가 시정을 이끌고 가다보니 시행정이 제대로 가지 않고 있어 시민들이 오히려 걱정들을 하고 있다"며 "침체된 당진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 후보는 경제, 교육과 아동·청소년, 농업분야 핵심공약으로 ▶투자유치·기업유치 ▶4년 임기 내 1만개의 일자리 창출 ▶LNG 5기지를 활용한 석문 국가 공용부두 설치 ▶인허가 원스톱 처리 ▶탄소밸리 조성으로 임기내 석문국가산단 100% 분양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중학교 추가 신설 ▶아동·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수련관 건립 ▶무상교복지원 ▶고교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추진▶노령화와 규모의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한 첨단농업 육성 및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정책 수립 ▶유통센터에 대형 저장고를 설치, 농산물 전량 구매 ▶축사의 현대화 추진 등을 내걸었다.

바른미래당 이철수 후보는 "17만명의 도농복합도시이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이 당진군이었던 6년 전과 비교할 때 나아진 점이 보이지 않는다. 참된 지휘관이 역경에 놓여도 패배하지 않고 불리한 처지를 만회해 승리를 쟁취하듯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무너진 발전의 축을 다시 공고히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진시가 많이 아프다. 발전의 축이 무너져 정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시민의 뜻과 반하는 정책과 결정으로 지역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명의가 없으니 잘못된 진단과 처방을 내려 시민들의 신음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다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의 발목을 잡았지만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고 있다"고 질책했다.

특히 이 후보는 "그동안 14개 읍면동을 뛰며 당진시민께 필요로 하는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당진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하는지 경청하고 하나 하나 준비하는 과정을 밟아왔다"며 "삶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살어오면서 경험하고 배운 것, 당진발전을 위해 준비해 온것들을 차례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0대 공약으로 ▶당진 한-중 열차페리 유치 ▶영·유아 응급/야간 전문 시립의료원 설립 ▶3Go (사go, 팔go, 즐기go) 재래시장 현대화 ▶교복비, 고교급식비, 미세먼지 없는 3무(無) 교육정책 ▶농·어민 실질 소득에 보탬이 되는 농업예산 30% 확대 ▶읍·면별 다세대 임대주택 신축 ▶해안 실크로드 건설로 관광도시 개발 ▶합덕-석문산당 철도 조기 건설 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