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학생들이 원어민과 함께하는 '프리토킹'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나사렛대 학생들이 원어민과 함께하는 '프리토킹'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 국제관 영어카페는 자투리 공간 시간을 활용, '휴식' 대신 '배움'를 택한 학생들로 북적인다.

외국인과 자유롭게 영어로 말하기 위해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잠시 후 외국인 교수 3~4명이 착석, 그룹별로 학생과 대화를 시작한다. 이 곳은 다름 아닌 나사렛대학교 오웬스교양대학에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운영하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프리토킹' 비교과 프로그램 현장이다.

원어민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프리토킹'은 글로컬 대학(글로벌+로컬의 합성어)을 지향하는 나사렛대학교의 대표적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재학생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진행해오고 있다.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프리토킹은 교실 밖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 부담감없이 외국인과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학생들의 반응은 물론 만족도도 매우 높다.

실례로 지난해 프리토킹 참여자는 약 1천660명으로, 이는 나사렛대학교 학생의 약 31%가 참여한 수치이며 '프리토킹'은 나사렛대학교만의 독특한 비교과 과정으로 높은 외국인 교원 비율(15%)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원어민 교원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김준연 오웬스교양대학장은 "프리토킹은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을 알차게 쓰면서 학교 내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들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나사렛대학교 대표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오웬스교양대학 기초교양부 한은희 교수는 "영어를 전공한 교수로서 프로그램 참여율과 교육성과를 더 높일 수 있는 학생 중심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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