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입기자단-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 주관
이춘희, "문정부, 개헌안 통해 충분한 의지 밝혀"
송아영, "행정수도 개헌 시도된 적도 없다"
허철회, "국민적 공감대 없어 사실상 실패"

 

24일 오전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송아영 자유한국당 후보, 허철회 바른미래당 후보(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5.24. / 뉴시스
24일 오전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송아영 자유한국당 후보, 허철회 바른미래당 후보(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5.24. / 뉴시스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24일 10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세종시출입기자단·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주체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철저히 검증하고 능력과 자질을 점검해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2), 자유한국당 송아영(54), 바른미래당 허철회(38) 등 3명의 후보가 참석해 세종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춘희 민주당 후보는 "행정수도 개헌은 대선 당시 모든 후보가 합의한 국민과의 약속으로 민주당은 당론으로 정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개헌안에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는 규정을 신설하고 제안 이유에 국가기능의 분산이나 정부부처의 재배치, 수도 이전의 필요성 대두 가능성'을 명시해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첫 번째 공약으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완성을 제시한 ▶읍면동장 추천제(공모제) 도입, 주민자치회 신설 ▶마을총회 참여 연령 만16세로 하향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 등 자치활동을 적극 장려하는 내용이 중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아영 한국당 후보는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이 무산됐다고 하셨는데 사실 행정수도 개헌은 시도된 적도 없다"며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행정수도 명문화가 헌법 개정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모든 것의 시작은 교육이라며 문화예술 진흥 행정의 핵심으로 시립 청소년 예술영재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지역의 문화 영재들을 선발하고, 재능 있는 아이들이 훌륭한 예술가로 자라날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철회 미래당 후보는 "행정수도 헌법 명시화를 위해 지난 시정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주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를 했다"며 "법적인 문제보다 절차적인 문제가 더 큰 실패 요인이며 개헌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법적 검토 이후, 여아간의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가 함께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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