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에 사실관계 확인요청서 접수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조창수 사무처장이  23일 오후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있는 국민건강보헙공단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발가락 절단에 의한 명역면탈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요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2018.05.23 / 뉴시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조창수 사무처장이 23일 오후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있는 국민건강보헙공단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발가락 절단에 의한 명역면탈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요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2018.05.23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발가락 절단에 의한 병역기피 의혹이 6.13 선거 최대 쟁점으로 비화되고 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23일 오후 대전시의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중부지사를 방문해 '허태정 후보의 병역면탈 의혹 관련 해명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요청서'를 각각 전달하고 전달 사유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요청서를 접수하면서 이른바 '발가락 사태'가 시민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으나 허 후보는 '기억이 안 난다'며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허 후보가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시민들의 알 권리와 올바른 선택을 위해 요청서를 접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1989년 당시 허태정 후보의 입·퇴원 기록과 진료기록, 허태정 후보가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소망병원(추정)의 당시 소재와 담당 치료의사의 신원 및 소재 등을 확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함께 대전시의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관돼 있는 허태정 후보의 진료기록 및 병원기록 중 병역면제 사유와 관련한 자료, 2002년 지체장애 6급 장애 판정과 관련한 기록 등에 대해서도 확인해줄 것도 요청했다.

한국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허태정 후보와 민주당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경우, 제보센터와 시민검증단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제보와 내용을 선별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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