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국악 위주 편성...가수와 직접 소통
KBS청주 개국 73주년 기념 특집 콘서트
26일 오후 6시 1TV통해 충북 전역 방송

KBS청주방송총국이 개국 73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특집 콘서트에서 '느와르'가 공연하고 있다. / 이지효
KBS청주방송총국이 개국 73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특집 콘서트에서 '느와르'가 공연하고 있다.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KBS청주방송총국(총국장 송기윤)이 새롭게 만든 신규 프로그램 'TV콘서트'가 지역민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TV콘서트'는 지난 3월 8일 트로트계의 아이돌 '신유'의 첫 방송을 시작으로 '강진', '윙크', '금잔디', '박상철', '이동준', '이용', '장미화', '윤항기', '남상일'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지명도 있는 가수를 초청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고 퀄리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된지 얼마 안된 신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녹화날인 화요일 오전만 되면 KBS청주방송총국 앞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500여석 규모의 스튜디오가 만석을 이루는 것은 기본이고 때에 따라 스탠딩까지 780명의 관객이 찾은적도 있다. 

'TV콘서트'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녹화 시작인데 어느날은 오전 6시 30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며 "고정팬도 200여명에 달하며 고정 팬 중 5명은 자발적으로 서포터즈 활동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료 공연인데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와 국악 공연으로 편성하기 때문이다. 또 1명의 가수와 함께 소통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형식으로 꾸며져 더욱 인기가 있다고 KBS청주방송총국 관계자는 귀뜸한다.

KBS청주방송총국이 새롭게 만든 TV콘서트가 지역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KBS청주 제공
KBS청주방송총국이 새롭게 만든 TV콘서트가 지역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KBS청주 제공

이해수 아나운서와 출연 가수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TV콘서트'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녹화해 목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KBS1TV를 통해 방영된다.

한 방청객은 "보고싶은 가수들이 청주에 와서 지역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하니 전국 방송에서 못느끼는 정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KBS청주방송총국은 개국 73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방송국 앞마당에서 특별 콘서트를 마련했고 오는 26일 오후 6시에 방영할 예정이다. 개국 특별 콘서트에는 아이돌 감성 6인조 밴드인 '더 이스트라이트'를 필두로 평균 연령 17세의 10인조 보이그룹 'TRCNG', 신예 아홉 청년 '느와르', 걸 크러쉬 그룹 '리브하이' 등 4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태국, 중국, 일본에서도 팬클럽이 찾아 방청석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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