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인정 합의서 작성 알려진 뒤 맹비난

26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를 상대로 미투 폭로를 한 충북도청 여성 공무원에 대한 고소와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히고 있다. 2018.04.26. / 뉴시스
26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를 상대로 미투 폭로를 한 충북도청 여성 공무원에 대한 고소와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히고 있다. 2018.04.26. / 뉴시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24일 우건도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후보에 대해 미투를 인정한 만큼 즉시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의 우건도 후보 공천은 눈가리고 아웅이었다"며 "충주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밝고 훼손한 우 후보를 정책과 인물로 꺽어 충주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늘 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후보가 미투를 인정하는 합의서가 작성되었음을 인정하고 과거를 들추지 않는다는 얼토당토한 말로 여론을 현혹했다"며 "이는 자신의 영달에 눈이 멀어 미투를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3차 미투피해가 가지않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우 후보의 후안무치한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납득되지 않는다"며 "이는 충주시민들을 우롱하고 도민들을 기만한 무책임하고 한심한 작태로 본인의 말대로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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