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단양읍 및 소백산 일원에서 펼쳐진 '소백산 철쭉제'에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소백산 철쭉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봄, 꽃, 바람(hope)'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 전국에서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활짝 핀 철쭉의 향연을 즐긴 것으로 추산했다.
축제 첫날인 24일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12명 은발의 가수들이 경연을 펼친 제3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튿날인 25일부터 수려한 단양호반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면서 축제의 흥과 재미를 더했다.
25∼26일까지 이틀간 다누리광장에서는 단양지역에서 활동하는 밴드가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고향 내 물씬 나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 무대에는 추가열과 양하영 카이로 등 유명가수도 무대를 함께해 진한 감동을 전했다.
25일 수변특별무대에서 열린 강변음악회에는 김종서와 소찬휘 등 국내 내로라하는 가창력을 가진 가수들이 총출동해 축제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26일에도 잼스틱의 기상천외 타악 공연으로 폭소 만발의 재미를 선사했다.
28개의 전시와 판매, 체험행사 각 부스마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만개한 연분홍 철쭉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어느 해보다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소백산 철쭉제가 전국에 이름난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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