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농다리를 건너고 있다.
27일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농다리를 건너고 있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지난 25일부터 3일간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농다리 축제는 ‘천년의 농다리 가슴에 담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축제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방문객은 5만5천여 명으로 지난해 4만3천명보다 약 28%, 1만2천여 명 증가했다.

특히 농다리, 초롱길, 하늘다리, 두타산전망대로 이어지는 초평호 트래킹 코스가 큰 인기를 끌어 관광객 증가에 효자 노릇을 했다.

첫째날은 농다리 점등식 드론 불새쇼 불꽃놀이 축하공연, 둘째날은 백일장 사생대회 견지 낚시대회 상여다리건너기 시연 중고제 판소리 마당놀이 신 뺑파뎐, 농다리 전국가요제가 열렸다.

셋째날은 농다리 놓기 재연, 맨손 메기잡기 대회, 물수제비 날리기 대회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체험 프로그램 중 용연 만들기, 카누 체험,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컵케익 만들기, 농다리 모형 만들기, 미니드론 제작 체험부스는 방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농산물 직거래장터, 향토음식거리, 추억의 먹거리 장터도 진천의 맛과 멋을 소개해 관광객들로 붐볐다.

장주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충북도 유망축제로 첫 지정돼 참여, 체험 프로그램이 40개로 크게 늘었다”며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지역이 가진 관광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전국적인 문화관광형축제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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