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군이 고품질의 공간정보 제공을 위해 이달부터 '1/1000 수치지형도 제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기존 수치지형도가 주요 지형지물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수치지형도 제작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으며 지난 1월 국토지리정보원이 추진하는 '2018년 1/1000 수치지형도 제작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군은 국토지리정보원과 사업비 50:50 매칭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총 2억 9천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말까지 안면읍 도시지역(2㎢)과 개발 예정지역(7.75㎢) 등 9.75㎢에 대한 수치지형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치지형도는 항공측량기술을 활용한 지형, 지명, 위치, 토지이용 등 다양한 지형공간정보를 일정한 축척에 따라 기호나 문자 등으로 표시해 디지털 형태로 나타내는 지도다.

1/1000 수치지형도는 정확도가 높아 건물과 도로 등 지상시설물과 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특히 태안군 공간정보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기초 데이터베이스로 활용이 가능하고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과 항공사진 및 수치지형도 민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돼 안면도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행정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 제공 및 고품질의 공간정보자료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